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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단계별 점검 (MRK, 파이프라인, 리스크) 2026년 1월 20일 기준으로 머크(Merck, MRK)를 바라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은 “키트루다 다음은 무엇인가”일 겁니다. 그런데 그 답을 ‘하나의 신약 이름’에서만 찾으려 하면 오히려 시야가 좁아집니다. 저는 MRK를 볼 때 파이프라인을 시간표처럼 펼쳐 놓고, 임상 단계가 바뀌는 지점마다 리스크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먼저 봅니다. 마치 장거리 여행에서 목적지보다 환승 구간과 지연 가능성을 더 꼼꼼히 확인하듯이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임상 단계별로 어떤 신호를 읽어야 하는지 정리해 두기 위한 점검 노트에 가깝습니다. 읽고 나면 “좋은 소식/나쁜 소식”의 제목에 흔들리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점검하실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MRK: ‘임상 달력’.. 2026. 1. 20.
JNJ 사업분석 핵심 (제약, 의료기기, 마진) 이 글은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JNJ)을 “코어 배당주” 후보로 올려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예전에는 JNJ를 떠올리면 생활용품 같은 소비재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의 JNJ를 설명하는 단어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중심축은 제약과 의료기기이고, 그 사이를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돈을 벌어, 꾸준히 나눠줄 수 있을까?” 배당은 단순히 배당수익률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어느 사업에서 돈이 만들어지는지, 그 돈이 어떤 위험을 거쳐 들어오는지, 그리고 그 돈이 배당으로 흘러갈 만큼 넉넉한지까지 함께 보셔야 합니다. 저는 JNJ를 볼 때, 거대한 강을 떠올립니다. 제약이라는 굵은 본류가 흐르고, 의료기기라는 또 다른 물줄기가 합쳐지.. 2026. 1. 20.
규모의 경제 해부 (UNH, 데이터, 협상력) 이 글은 미국 헬스케어 산업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투자자와, ‘보험+의료서비스 결합’이 왜 강력하다고 불리는지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UNH)는 보험사로서 가입자를 모으는 데서 끝나지 않고, Optum을 통해 약국·데이터·진료지원·청구 운영까지 넓게 엮어 왔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곧 해자”라는 말이 따라붙지요. 다만 2026년 현재, 의료비 상승과 규제 강화, 병원 시스템의 대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질문도 커졌습니다. 규모가 커지면 정말로 비용이 줄기만 할까요? 아니면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무거운 덩치가 발목을 잡을까요? 이 글은 UNH의 규모를 ‘데이터’와 ‘협상력’이라는 두 엔진으로 쪼개 보고, 그 엔진이 힘을 내는 구간과 힘이 세는 구간을 .. 2026. 1. 19.
BAM 운용모델 해부 (인프라, 부동산, 재생에너지) 이 글은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Brookfield Asset Management, BAM)를 처음 접한 분, 혹은 “왜 이 회사가 장기 자본의 수익 공장이라고 불릴까”가 궁금한 분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자산을 ‘사서 들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프라·부동산·재생에너지라는 서로 성격이 다른 자산을 한 플랫폼에서 굴리며 수익의 파이프를 여러 겹으로 쌓는 방식에 있습니다. 2026년 1월 관점에서, BAM이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순서와 운용 현장에서 실제로 힘을 쓰는 지점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인프라: “현금이 흐르는 배관”을 만들고 오래 유지하는 기술인프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눈에 띄는 성장보다 “멈추지 않는 사용”이 만드는 꾸준함입니다. BAM이 인프라에서 강하다고 평가받는 이.. 2026. 1. 19.
ARES 수익모델 완전정리 (크레디트, 이자수익, 대체투자) 이 글은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를 “배당을 주는 주식”이라기보다 “이자 흐름을 설계해 수익을 만드는 회사”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특히 크레디트 중심 대체투자 운용사는 겉으로 보이는 주가 등락보다, 안쪽에서 돌아가는 현금흐름의 규칙을 읽어야 마음이 편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ARES의 수익모델을 ‘이자 수익’ 관점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이자는 예금이자처럼 확정된 약속이라기보다, 신용과 계약, 그리고 경기 사이클이 얽힌 “이자에 가까운 돈”입니다. 독자님이 기업 분석을 할 때 어디를 먼저 봐야 하는지, 또 어떤 질문을 던져야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크레디트: ARES가 만드는 ‘이자 같은 돈’의 출발점ARES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잡.. 2026. 1. 19.
사모신용 수익구조 (APO, 스프레드, 레버리지) 이 글은 “금리 시대에 APO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특히 대체투자라는 말이 너무 넓게 쓰이다 보니, 정작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의 본업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흐릿해질 때가 많습니다. 저는 APO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 ‘사모신용(Private Credit)’의 수익이 어디서 발생하고 어디에서 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레드는 수익의 뼈대이고, 레버리지는 그 뼈대에 근육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2026년처럼 금리가 “낮아질지, 더 버틸지” 누구도 확신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화려한 스토리보다 현금이 도는 구조가 더 또렷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 글은 APO의 사모신용이 어떤 자리에서 돈을 벌고, 스프레드를 어떻게 ‘받는 것’에서 ‘지키는 것’.. 202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