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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계좌 원리 (예탁금, 금리, NIM) 이 글은 찰스 슈왑(Charles Schwab, SCHW) 같은 ‘무수수료’ 중개인 플랫폼이 실제로는 어디에서 돈을 버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매 버튼을 누를 때 발생하는 수수료보다 “계좌에 남아 있는 현금이 어떤 길로 이동하느냐”가 훨씬 큰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길을 만들어 주는 장치가 바로 스윕계좌입니다. 예탁금이 어디로 쓸려 가는지, 금리 환경이 바뀌면 왜 플랫폼의 표정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NIM(순이자마진)이라는 렌즈로 보면 모델이 얼마나 선명해지는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투자 판단을 권하는 글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예탁금: ‘잠깐 쉬는 돈’이 아니라 플랫폼의 연료가 됩니다처음에는 .. 2026. 1. 16.
블랙록 현금흐름 해부 (수수료, AUM, 레버리지) 이 글은 2026년 1월 16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는 시장이 빠질 때도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분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블랙록(BlackRock, BLK)은 ETF로 유명하지만, 사실 핵심은 ‘상품의 화려함’보다 ‘현금이 들어오는 경로’에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지만, 진짜 궁금한 건 반대 방향일 때죠. 하락장에서도 매출이 남는 구조인지, 남는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그리고 투자자가 무엇을 체크해야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한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단순히 “규모가 크니 괜찮다” 같은 말은 일부만 맞습니다. 수수료가 어떤 방식으로 쌓이는지, AUM이 어디서 새고 어디서 버티는지, 레버리지가 어느 순간 약이 되고 어느 순간 독이 되는지까지, 조금 더 생활감 있는 .. 2026. 1. 16.
AXP 프리미엄 전략 (회원제, 브랜드, 마진) 이 글은 ‘프리미엄 카드가 왜 비싸도 살아남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를 바라보면, 단순 결제 회사라기보다 회원제 서비스 기업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연회비는 입장권이고, 혜택은 무대 장치이며, 결제는 관객의 동선처럼 자연스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AXP는 “고객이 스스로 계속 쓰게 되는 이유”를 만들고, 그 결과로 브랜드의 가격권력과 마진 구조가 단단해집니다. 여기서는 회원제의 작동 원리, 브랜드가 만드는 선호의 힘, 그리고 수익·비용이 얽히며 마진이 형성되는 과정을 차분히 풀어보겠습니다.회원제는 ‘혜택 목록’이 아니라 ‘습관의 설계’입니다AXP의 프리미엄 회원제는 혜택을 많이 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포인.. 2026. 1. 15.
2026 마스터카드 (성장, 규제, 캐시리스) 이 글은 ‘현금 없는 사회’ 흐름 속에서 마스터카드(Mastercard, MA)를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캐시리스니까 무조건 오른다”는 식의 기대만으로는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결제 산업은 빠르게 커지지만, 그만큼 규제의 손길도 자주 닿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MA를 볼 때 늘 두 장의 지도—성장 지도와 규제 지도—를 동시에 펼쳐두려고 합니다. 한쪽만 보면 길을 잘못 들기 쉽습니다. 오늘은 2026년 관점에서, MA의 성장이 어디서 힘을 얻는지, 또 규제 리스크가 어떤 경로로 실적과 심리에 영향을 주는지,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가 이를 어떻게 읽어야 덜 흔들리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성장 : MA의 성장은 “카드 회사”가 아니라 “신뢰 인프라”로 읽어야 .. 2026. 1. 15.
비자 수익 구조 핵심 (인터체인지,서비스,데이터) 이 글은 “비자(Visa)가 왜 ‘디지털 통행료’처럼 돈을 버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주식 투자 관점의 해자 분석이든, 결제 산업을 이해하려는 목적이든, 결국 핵심은 카드 한 장이 아니라 결제가 지나가는 길목의 설계에 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비자의 수익구조를 인터체인지·서비스·데이터라는 세 갈래로 나누되, 단순 정의에 그치지 않고 “왜 이 구조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가”를 생활 속 장면과 비유로 풀어보겠습니다. 읽고 나면 비자가 단순한 결제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상거래의 숨은 규칙을 운영하는 회사에 더 가깝다는 감각이 남을 것입니다.인터체인지: 수수료의 이름이 아니라 ‘참여자가 계속 뛰게 만드는 연료’인터체인지라고 하면 많은 분이 “비자가 그 돈을 떼어 간다”라고 생각하시지.. 2026. 1. 15.
버크셔 복리 엔진 해부 (보험, 플로트, 인수) 이 글은 2026년 1월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BRK.B)를 “ETF처럼 오래 들고 가도 되는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지수 ETF는 규칙이 단순합니다. 분산해서 담고, 비용을 낮추고, 오래 버티면 됩니다. 그런데 버크셔는 단일 종목이면서도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겉으로는 투자회사처럼 보이지만, 속을 열어보면 보험에서 만들어지는 자금의 흐름과, 위기 때 기회를 낚아채는 현금, 그리고 그 돈을 ‘사업의 현금흐름’으로 고정하는 인수 전략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버크셔를 볼 때마다 “복리라는 엔진을 손으로 만져보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엔진이 튼튼하다고 해서 무조건 편안한 승차감이 보장되진 않습니다. 성과가 답답해 보이는 시기, 시장이 과열되는 시기, 후계와 자본배분 철학을 .. 202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