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편입 메커니즘 (추종자금, 지정가, 체결)
이 글은 “MSCI 같은 지수에 편입되면 왜 갑자기 수급이 튀고, 가격이 흔들리며, 뉴스 한 줄이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지”를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으로도 지수 편입 이슈는 여전히 자주 등장하지만, 막상 매매에 적용하려고 하면 감으로만 접근하기 쉬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수 편입을 기업가치의 ‘상’으로 보기보다, 거대한 물길이 잠깐 방향을 바꾸는 사건으로 이해하는 편입니다. 강물이 굽이치면 물살이 빨라지고 소용돌이가 생기듯, 편입이라는 이벤트도 시장 안에서 주문이 모이는 지점을 만들고, 그 순간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집니다. 다만 그 물살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정과 규칙, 그리고 실제 체결 방식이 맞물릴 때만 힘이 생기고, 힘이 빠지는 순간도 분명히 옵니다. 그래..
2026. 1. 18.
무디스 독점의 핵심 (라이선스, 데이터, 신뢰)
이 글은 2026년 1월 17일 기준으로, 무디스(Moody’s, MCO) 같은 신용평가사가 왜 소수만 살아남는 구조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유지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오면 금융회사도, 기업도 흔들리는데 왜 신용평가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디스의 힘은 멋진 슬로건이 아니라 시장의 바닥에 깔린 설계에서 나옵니다. 라이선스가 길을 막고, 데이터가 시간을 잠그며, 신뢰가 사람들의 습관을 굳힙니다. 마치 오래된 도시의 지하철 노선처럼요. 새 노선을 만들 수는 있어도, 모두가 이미 익숙한 환승 체계를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 구조를 ‘라이선스, 데이터, 신뢰’라는 세 단어로 풀어보겠습니다. 투자자든, 기..
2026.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