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결합모델 해부 (보험, PBM, 수익)
2026년 1월 현재, 미국 헬스케어 시장을 바라보면 한 가지 흐름이 또렷합니다. “의료비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끝까지 책임질 것인가”라는 질문이 점점 더 거칠게 던져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그나(The Cigna Group, CI)는 보험과 PBM을 한 몸처럼 엮어 그 질문에 답하려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겉으로는 “통합 서비스로 비용을 낮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들리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계산이 숨어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자와 고용주라는 ‘문 앞의 열쇠’를 쥐고 있고, PBM은 처방 데이터와 약가 협상이라는 ‘엔진룸’을 관리합니다. 이 둘이 합쳐지면 매끈해 보이지만, 그만큼 규제·정책 리스크도 함께 붙어 다닙니다. 특히 PBM의 투명성 논쟁, 리베이트 구조의 변화, 주(州) 단위 규제 확대,..
2026. 1. 26.
레스메드 성장포인트 (치료기, 만성관리, 반복매출)
이 글은 수면무호흡 치료기를 알아보는 분, 그리고 레스메드(ResMed, RMD)가 왜 “만성질환 관리 기업”처럼 보이는지 궁금한 분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기계를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치료를 생활로 붙잡아 두는 설계와 운영에 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 헬스케어 시장은 ‘한 번 팔고 끝’보다 ‘오래 쓰게 만들고, 오래 연결되는 구조’가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치료기, 만성관리, 반복매출이라는 세 갈래로 레스메드의 비즈니스 리듬을 차분히 풀어보겠습니다.치료기: 하드웨어가 아니라 “밤의 사용감”을 설계하는 경쟁수면무호흡 치료기 시장을 처음 들여다보면 성능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압력 범위가 어떻고, 소음이 어떻고, 자동 모드가 어떻고요. 그런데 실제로 돈의 흐름을 바꾸는 건 스펙보다 ..
2026.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