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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수익모델 (가격전략, 멤버십, 앱결제) 이 글은 “스타벅스(SBUX)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이해해 보고 싶은 분”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원두를 볶아 파는 회사라기보다,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지갑을 여는 순간을 설계하는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적표를 볼 때도 단순 매출보다 “왜 꾸준히 비싸게 팔 수 있는지”, “왜 고객이 떠나기 어려운지”, “왜 앱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선 무기가 되는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오늘은 스타벅스의 수익모델을 가격전략, 멤버십, 앱결제라는 세 갈래로 나누어 풀어보겠습니다. 숫자보다 이야기에 가까운 방식으로요. 다만 투자 판단은 각자 상황에 맞춰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가격전략: 가격표가 아니라 ‘기준점’을 만드는 방식스타벅스의 가격을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커피 한 잔이 이.. 2025. 12. 23.
컴캐스트 성장 전략 (구독, 광대역, 콘텐츠) 컴캐스트(Comcast, CMCSA)가 왜 케이블 회사로만 설명되지 않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컴캐스트는 케이블 TV를 넘어, 가정의 인터넷 회선(광대역)과 콘텐츠 유통·제작 역량까지 함께 엮어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구독 기반 비즈니스는 매달 반복되는 결제가 만들어주는 안정감이 있는 반면, 한 번 마음이 떠나면 해지가 번개처럼 진행되는 냉정함도 품고 있지요. 마치 “정기권”처럼 편하지만, 쓸모를 못 느끼는 순간 가장 먼저 정리되는 항목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독의 양면성, 광대역의 인프라 가치, 콘텐츠의 힘과 비용이라는 세 축을 각각 분리해 바라보며,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기준을 제시해 보겠습니다.구독: 매달 들어오는 돈의 달콤함, 매달 시험받.. 2025. 12. 23.
ADP 기업분석 (수익,현금,배당) ADP(Automatic Data Processing)는 급여·인사 아웃소싱을 “기업 운영의 수도관”처럼 받쳐주는 회사입니다. 이 글은 경기와 고용 흐름에 따라 움직이되, 장기적으로 배당 성장을 기대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독자가 단순히 ‘배당을 주는 주식’이 아니라, ADP가 어떻게 돈을 벌고(수익), 어떻게 현금을 쌓으며(현금), 어떤 방식으로 배당을 키우는지(배당)를 한 번에 정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숫자 몇 개로 끝내기보다, 사업의 리듬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수익: 반복되는 ‘필수 업무’가 만드는 매출의 점도ADP의 수익을 이해하려면 먼저 급여 업무의 성격부터 떠올려 보셔야 합니다. 급여는 회사에서 “하면 좋은 일”이 아니라 “안 하면 큰일 나는 일”에 가깝습니다. 한.. 2025. 12. 23.
남미 아마존 주목 (MELI, 물류, 결제) 남미 성장에 관심은 있는데, 특정 국가를 찍어서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MercadoLibre(MELI)는 남미에서 쇼핑과 결제를 한 지붕 아래 묶어 키워 온 대표 주자입니다. 누군가는 ‘남미의 아마존’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페이팔까지 품은 플랫폼’이라고 말하지요. 저는 이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 시장의 현실에서 나온 별명이라고 봅니다. 남미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늘어도 배송이 흔들리면 신뢰가 무너지고, 결제가 불편하면 장바구니가 멈춰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MELI는 “물건을 잘 파는 곳”을 넘어, “잘 도착하게 만들고, 잘 결제되게 만드는 곳”을 동시에 구축해 왔습니다. 본문에서는 이 두 축(물류, 결제)을 중심으로 MELI의 경쟁력과 리스크를 풀어보고, 개인 투자.. 2025. 12. 22.
CEG 분석 (원전 가동, 계약, 비용)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EG)에 관심이 있지만 “원전 회사는 어렵다”는 느낌 때문에 핵심을 놓치기 쉬운 분들이 있습니다. 원전가동(얼마나 안정적으로 돌리는지), 계약(어떤 가격으로 팔고 있는지), 비용(무엇이 이익을 깎아먹는지)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CEG를 읽는 방법을 정리해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가가 화려하게 움직일 때보다, 숫자 뒤에 숨은 체력을 확인할 때 투자 판단이 또렷해지더라고요.원전가동: ‘전기라는 숨’이 끊기지 않게 만드는 운영력원전은 한 번 잘 돌기 시작하면, 마치 큰 배가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일정 속도를 유지하듯 꾸준히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CEG를 볼 때 첫 번째 질문은 단순합니다. “이 회사는 발전소를 멈추지 않고 오래, 안전하게 돌릴 수 있는가?” 여기서 중요한 건.. 2025. 12. 22.
버텍스 사업 모델 분석 (희귀, 고마진, 장기) 희귀 질환 치료제 중심 기업인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 VRTX)를 “장기 투자 관점의 사업모델”로 이해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가의 오르내림보다 더 중요한 건, 회사가 돈을 버는 방식이 얼마나 단단하고 반복 가능한지입니다. 희귀 질환은 환자 수가 적은 대신 치료 여정이 길고, 한 번 신뢰를 얻으면 쉽게 바뀌지 않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텍스의 모델은 겉으로는 단순해 보여도, 안쪽에는 진단·처방·보험·임상데이터가 맞물린 복잡한 톱니바퀴가 숨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① 희귀 질환이 왜 ‘성벽’이 되는지, ② 고가·고마진이 어떤 경로로 굳어지는지, ③ 장기 투자자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풀어보겠습니다.희귀 질환 시장의 ‘성벽’.. 2025. 12. 22.